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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더풀 월드’ 김남주, 오만석子 차은우 정체 알았다…시청률 8.5%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차은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됐다.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7회에서 선율(차은우)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수현(김남주)이 본격적으로 선율의 정체를 추적했다. 이와 함께 선율이 본격적으로 발톱을 드러내며 수현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수현이 선율의 정체가 자신이 살해한 지웅(오만석)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선율은 의식이 깨어난 민혁(임지섭)의 등 흉터를 바라보며 태연한 표정으로 “그때 다친 흉터인가”라고 물어 ‘펜션 방화 사건’의 피해자가 민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을 드러내 소름 돋게 했다. 선율은 민혁에게 형자(강애심)의 일기장을 건넸고, 민혁은 “너 뭔데 이러냐고 이 새끼야”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선율은 “나 같아서”라며 덤덤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웅이 어린이 살해범으로 알려진 뒤 수현에 의해 처단된 후 ‘살인자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던 선율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높였다.수진(양혜지)은 은민(강명주)의 병실을 드나들며 태호(진건우)와 가까워졌다. 그러나 수진은 선율에게 ‘미션 완료. 다음에 데이트하기로 함’이라고 문자를 보내 태호와의 접촉도 계략임을 드러냈다. 이에 수현을 향하는 선율의 치밀한 복수가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수현은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의 상담일지를 보내줬던 심리학과 교수 시라(전현아)와의 만남에서 자신이 말한 적 없는 형자의 일기장 이야기를 꺼낸 점, 선율에게 불 공포증과 어깨 흉터가 없던 점을 기반으로 선율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착잡해진 수현은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 부부의 봉안당을 찾았다. 그곳에서 수현은 부부 사이에 있는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을 유심히 살폈다. 이때 선율에게 전화가 왔고, 선율은 “밥 안 먹었음 같이 먹을래요? 푸르네봄 식당이요. 안 올래요?”라며 엄마 고은의 식당을 태연히 이야기했다. 선한 얼굴을 한 채 속을 알 수 없는 미소까지 지어 숨 막히는 공포를 자아내는 선율의 모습은 섬뜩함을 선사하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이 가운데 김준(박혁권)은 수호에게 자신의 선거 캠프에 들어올 것을 제의하지만, 수호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하지만 김준은 “강 국장은 반드시 내한테 올 깁니다. 우리 내기할까요?”라고 말해 김준이 쥐고 있는 카드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수호는 한상에게 “김준한테 혼외 자식이 있어”라며 김준의 정치 불법 자금을 돈세탁 해주고 있는 내연녀의 존재를 언급해 수호와 김준의 팽팽한 대치가 흥미를 높였다.더해 선율과 김준의 과거가 밝혀졌다. 선율이 지웅의 죽음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김준이 손을 내밀어 준 것. 김준은 “걱정하지 마라. 인제는 이 아저씨가 네 아버지 노릇 해주꾸마”라며 모친 은민의 병원비를 내주자, 선율이 김준의 하수인 역할을 해왔던 것. 김준은 의대를 자퇴하고 험한 일을 하는 선율의 든든한 뒷배를 약속했다. 선율은 눈물이 고인 채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김준이 마셨던 소주잔을 주시했다.이어 수현은 폐차장으로 선율을 찾아갔다. 수현은 “거기 우리 엄마 식당이야”라며 선율이 자신의 엄마 식당까지 찾아가 압박을 가하는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선율은 “그래요? 나 거기 단골인데. 식당으로 오라고 했더니 왜 여기로 왔어요”라며 의뭉스러운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수현은 “좀 멀리 있었어. 네 부모님 봉안당에. 나라도 사과 드리려고”라며 밀고 당기는 정체 밝히기가 펼쳐져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이에 수현은 본격적으로 선율의 정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수현은 은민의 사고를 담당했던 형사를 만나 은민의 아들이 엄마 사고의 목격자를 찾기 위해 청원을 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청원 글에서 은민의 아들이 한국대 의대생이었다는 댓글을 발견했다. 이어 수현은 시동생 태호를 만나 선율에 대해 물었고, 선율이 태호의 의대 후배였다는 것, 심장 수술을 3번이나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수현은 선율이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선율에게 ‘좀 보자’라며 문자를 보냈다.문자를 받은 선율은 드디어 바라던 순간이 왔다는 듯이 순식간에 눈빛이 돌변하며 지난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서 선율과 수현의 만남이 모두 우연이 아닌 선율의 계획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선율은 수현의 법정부터 최근까지 수현의 주변을 고의로 맴돌았던 것. 선율은 교도소 봉사를 통해 재소자로부터 수현이 ‘펜션 방화 사건’ 가해자인 형자와 친하게 지냈던 정보를 빼냈고, 수현의 출소 날에도 그의 행적을 따라갔던 것이 밝혀졌다. 또한 수진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수현의 주변에 맴도는 선율을 의아해하자, 선율은 “그 여자한테 소중한 걸 전부 뺏고 싶으니까. 그러려면 나도 소중한 존재가 되어야지”라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 순간 수현을 향한 분노에 가득 차 있는 차가운 선율의 눈빛이 화면 가득 클로즈업되며 보는 이들의 숨을 멈추게 했다.극 말미, 수현은 선율과의 첫 만남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을 떠올렸고, 선율과 만나기 전 폐차장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사실을 떠올렸다. 선율이 소중히 여기던 엄마의 목걸이 속에 있는 어린 시절의 사진과 ‘펜션 화재 사건’ 피해자 부모의 봉안당에 있던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이 달랐던 것. 또한 선율의 목걸이 속 사진은 병원 외벽에 붙어있던 심장병 어린이 사진과 일치해 베일에 싸여있던 선율의 정체가 한 순간에 맞춰졌다. 수현은 “이제 나는 모두 알아버렸어. 너구나, 권선율”라며 자신이 살해한 지웅의 아들이 선율임을 확신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수현과 수현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뽑은 선율이 카페에서 마주하게 되며 쫄깃한 긴장감이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한편 ‘월더풀 월드’ 8회는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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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홍예지에 무릎 꿇고 오열.. 참담한 분위기 (환상연가)

‘환상연가’의 박지훈이 뜨겁게 오열한다.15일 방송하는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서는 모든 기억을 되찾고 궁궐에 온 진짜 목적을 깨달은 연월(홍예지)과 그의 속내를 모르는 사조 현(박지훈)의 관계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앞서 연월은 어디선가 날아온 마취 침에 또 다시 의식을 잃은 후 깨어났고, 사라졌던 모든 기억을 떠올렸다.자신이 몰락한 왕가의 후손이고 부모의 원수를 죽이기 위해 궁궐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은 연월은 애틋하게 자신을 끌어안은 태자의 등 뒤에 비정하게 칼날을 겨누며 완전히 돌변한 눈빛을 보였다.그런 가운데 오늘 참담한 분위기 속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했다. 스틸 속 사조 현은 터져 나오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듯 뜨겁게 눈물을 흘리고 있고, 텅 빈 눈동자로 그를 바라보는 연월의 표정에서는 쉽게 감정을 읽어낼 수 없어 궁금증을 자극한다.사조 현은 감정이 북받치는 듯 연월 앞에 무릎을 꿇은 채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독한 악연으로 엮인 두 사람이기에, 그를 무너지게 만든 감정이 죄책감일지 원망일지 혹은 다른 이유에 의한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환상연가’는 15일 오후 10시 10분 4회가 방송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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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소방팀 김현아에게 ‘불의 섬’은 현장이었다

“언제나 늘 현장처럼!”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에서 소방팀 리더 김현아는 언제나 이렇게 구호를 외쳤다. 서바이벌 게임에서 “싸우자”, “이기자”도 아니고 “현장처럼”이라니. 김현아 소방장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구호에 관해 “우리가 초인적인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 “사명감 되새겼다” 소방팀 구호의 의미김현아 소방장은 2013년 12월 소방관 옷을 입었다. 올해로 벌써 10년째.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김현아 소방장 역시 진압대원으로 일하고 싶지만, 현실은 구급대원이 늘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도 이따금씩 현장에 가면 어깨너머로 불을 끈다.김 소방장은 “소방관은 사명감을 가져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인터뷰 내내 여러 차례 강조했다. 화마가 건물을 뒤덮고 있을 때도,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구조해야 할 때도 소방관은 늘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무섭다고 불길 속을 마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기에 사명감은 필수다.“‘사이렌: 불의 섬’ 출연 이후 한 동료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누나 덕에 어깨에 소방관 뽕이 찼다. 잊고 있던 사명감을 다시 찾았다’고요. 그것보다 좋은 말이 어디 있을까요. 가서 그 고생을 한 보람이 느껴졌죠.” 김 소방장에게 ‘사이렌: 불의 섬’은 현장이었다. 시민들을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키는 게 일인 만큼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소방팀의 활약을 보고 신뢰를 갖길 바랐다. 체력과 인내력을 시험하는 숱한 과제들을 맞닥뜨리며 소방팀의 리더였던 김현아는 계속해서 생각했다. “여기는 현장”이라고.“처음 미션이 60kg 정도 되는 팀 깃발을 들고 갯벌을 건너는 거였어요. 갯벌에 발은 빠지고 깃발은 무거웠죠. 그때 계속 머릿속으로 되뇌었어요. ‘저 반대편에 환자가 기다리고 있다’고. 우물 파는 미션 때도 마찬가지로 그 안에 시민이 매몰된 상태라고 스스로를 세뇌시켰어요.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힘을 낼 수 있었어요.”사람을 구하는 일. 누군가를 탈락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되려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던 소방팀은 이 저력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군인, 경호원, 스턴트맨, 소방관, 경찰, 운동선수 등 체력과 공격력이라면 어디 가서 뒤지지 않는 강인한 6개 팀 사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 척하면 척, 소방팀 팀워크의 비결소방팀은 6개팀 사이에서도 남다른 팀워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리더 김현아의 리더십은 다른 많은 팀들도 인정한 바다. 많은 팀들이 김현아 소방장이 자리를 비우거나 할 때를 소방팀을 공략할 적기로 판단하고 작전을 전개했을 정도다.김현아 소방장은 “내가 뭘 특별히 잘한 건 없다. 팀 동료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이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직급에 따른 서열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가장 맏언니이고 직급도 높은 자신의 말을 동생들이 잘 따라와 줬다는 것이다.“리더십이라고 해주시면 그건 너무 좋은 표현이고요, 솔직히 저는 장난으로 ‘독재’라고 했어요. ‘소방팀의 독재자 리더 김현아’라고요. 잘 따라와준 동생들에게 고마울 따름이죠.” 소방팀에서 리더였던 김현아 소방장 못지않게 주목을 받았던 건 소방사 정민선 대원. 김현아 소방장에 따르면 자신의 ‘왼팔’ 같은 인물이었다. 두 사람은 첫 번째 기지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팀워크와 끈끈한 신뢰를 보여줬다. 김현아 소방장이 나무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을 때 아레나전에서 그의 몫까지 여러 사람의 역할을 해낸 게 바로 정민선 대원이다.김현아, 정민선 페어가 처음으로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건 첫 번째 기지전 때다. 경찰팀과 대치하던 김현아 소방장이 등에 지고 있던 목숨 깃발을 빼앗기면서 소방팀은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신장이 177cm에 달하는 김현아 소방장이었기에 등에 있는 깃발을 뺏는 미션에선 당연히 그에게 이점이 있었음에도 허무하게 탈락해 버린 상황. 홀로 남아 3대 1의 대치를 한 정민선 대원 역시 안타깝게 목숨 깃발을 빼앗겨버렸다.김 소방장은 “그때 일로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고 웃으면서 “솔직히 말하면 게임에 적응이 안 돼서 그랬다. 깃발을 등에 지고 있다는 사실을 순간 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장면에서 정민선 대원의 눈빛을 보면 원망스러운 마음이 느껴지는데, 그 장면을 나도 참 좋아한다. 얼마 전에 우리끼리 ‘사이렌: 불의 섬’을 다시 봤는데 우리끼리 신나게 웃었다”고 덧붙였다. “저는 솔직히 탈락자 이름이 그렇게 쩌렁쩌렁 울리는 줄 몰랐어요. 아차했죠. 소방팀에서 두 명이 탈락했다고 방송이 됐으니 소방팀이 타깃이 될 거 아니에요. 아레나에서 민선이랑 같이 대기를 하는데 ‘군인팀이 기지를 점령했다’는 방송이 나왔어요. 어떤 기지를 점령했다고는 말을 안 해줘서 너무 불안했죠. ‘내 책임이 크다’고 사과헀는데, 민선이는 ‘괜찮다’는 대답을 안 해줬어요. 나중에 들어 보니 ‘원망스러웠다’고 하더라고요.”김 소방장은 그러면서 “솔직히 소방관은 나처럼 성격이 다혈질에 불 같으면 안 된다. 민선이처럼 침착해야 한다”면서 “소방관의 미덕은 순간적인 판단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있는데, 민선이는 침착하고 집중력이 좋은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여자 소방관’ 아닌 그냥 ‘소방관’말하는 것은 겸손하지만 사실 김현아 소방장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대원이다. 지난 2018년엔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남성 소방관들과 경합을 펼쳐 5단계 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최강소방관에 여성 대원이 도전한 건 김현아 소방장(당시 소방교)이 처음이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열렸던 ‘제13회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는 여자 시니어 A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김현아 소방장은 “소방관의 일은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는다. 나는 ‘여자 소방관’이 아니라 그냥 ‘소방관’”이라고 강조했다. “여자 소방관이 불을 끌 줄은 알아?”라는 혐오성 짙은 비난이 칼날처럼 다가오는 이유다. 김현아 소방장이 최강소방관 대회에 나가서 56명 가운데 54등을 했을 당시 한 뉴스 댓글에는 “우리 집에 불나면 넌 오지 말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여성 진압대원도 다 불 끄고 소방차 잘 올라타고 관창 잘 잡아요. 정말 똑같이 다 열심히 하거든요. 그런데 단순히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공격을 받으면 자긍심에도 영향을 받게 되더라고요. ‘사이렌: 불의 섬’에 출전한 이유도 이와 맞닿아 있어요. 저희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사이렌: 불의 섬’ 방영 이후 김현아 소방장을 비롯한 출연진에겐 팬들이 생겼다. 김 소방장에 따르면 고등학생부터 20~30대까지 여성이 대부분이다. 남성 이미지로 대표되는 직군에 종사하며 존재하고 있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기회가 적었던 여성들이 ‘사이렌: 불의 섬’을 통해 크게 조명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으로 소방관, 경찰관, 경호원 등 관련 직종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여성 청소년들도 체감적으로 늘었다.“굉장히 조심스럽다”고 운을 뗀 김현아 소방장은 “우리 프로그램이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무차별적인 여성 혐오는 남성들에게도 좋을 게 없다. 김 소방장은 “여성이 약하고 쓸모없다고 욕하는 세상에서 남성은 늘 여성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된다. 그건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민 여러분께 어떤 일이 생기면 저희가 반드시 달려가서 구해드릴게요. 소방관은 남자, 여자 모두 목숨을 바쳐 일을 하고 있으니 믿어 달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사이렌: 불의 섬’을 통해 여성 소방관들이 조금 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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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형사록2’ 메인 포스터 공개… 더 강렬하게 돌아왔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강력계에서 여청계로 돌아온 30년차 베테랑 형사 김택록(이성민)이 다양한 캐릭터들을 배경으로 이들 중 숨어 있는 배후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의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놈은 아직 이 안에 있다’라는 카피는 팽팽한 긴장감과 동시에 누가 그를 향한 칼날을 세우고 있는 인물일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지난 시즌1에서 금오시를 뒤 흔든 사건 속 자신만 살려 둔 이유를 반문하는 택록의 모습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의문의 폭발 사고가 벌어지며, “친구는 한 놈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하는 택록의 대사를 통해 더 이상 한 명의 적만을 쫓는 것이 아닌 더 확장된 판을 알리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이어 당시의 처참한 상황의 심정을 물으며 심기를 건드리는 여청계 신임 팀장 연주현과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 듯한 한형사 그리고 차기 도지사를 노리는 금오시 삼선 국회의원 이영호라는 택록의 의심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인물들은 물론 서서장을 대신해 새롭게 금오서 신임 서장으로 취임한 백성일, 경찰계의 전설 최도형을 비롯한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긴장의 밀도를 높인다.숨어 있는 적을 향한 택록의 반격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내가 너 반드시 잡는다”라는 결연한 대사와 함께 전면전에 나선 택록의 강렬한 눈빛이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강력한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이 속에서 숨겨진 적과 그 배후를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택록의 절체절명의 대립을 드러낸 메인 예고편은 더욱 강력해진 시즌2를 기대하게 한다.‘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정진영, 김신록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특히 지난 시즌1보다 더욱 거대한 이야기를 예고,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전 세계 구독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형사록2’는 7월 5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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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코믹·멜로·카리스마 다 가능한 로코 남신의 맹활약

배우 이승기가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돌파형 로코’ 남주의 새 계보를 세우며 시청자들의 입덕 요정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승기는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괴물 천재로 불리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승기의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이는 ‘법대로 사랑하라’는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3주 내내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제작진이 필승카드로 내세운 유일무이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이승기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코믹, 멜로, 카리스마 모두 가능한 ‘이승기표 김정호’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 완급조절 코믹 이승기의 친근함은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큰 무기로 작용했다. 다시 돌아온 로맨틱 코미디에서 추리닝 마니아 한량 갓물주 김정호로 변신한 이승기가 힘을 뺀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북돋우며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고 있는 것. 이승기는 2회에서 개업 떡을 먹다 질투에 사로잡혀 ‘떡 걸린 정호’로 변신, 강렬한 슬랩스틱을 보여주며 폭소를 터트렸다. 더욱이 이승기는 섬세한 완급 조절이 절묘하게 적용된 코믹 연기로 매회 결이 다른 색다른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터. 5회에서 법원 기록 복사물을 깜박한 김정호는 오백장이 넘는 사건 기록들을 모두 기억해내며 뇌섹남 면모를 뽐냈고, 이 와중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김유리(이세영 분)를 피해 서류 뭉치로 요리조리 밀당하는 센스있는 제스처로 자동 미소를 유발해 산뜻함을 더했다. # 애절한 감성의 멜로 이승기가 맡은 김정호는 17년간 한 여자만 짝사랑하는 남자로 현실 세계에서는 만나기 힘든 비현실적 캐릭터지만, 이승기는 청정 비주얼과 순애보 열연으로 김정호의 개연성을 완성했다. 김유리가 로카페에 등장한 후 다시 마음이 요동치는 김정호를 오롯이 그린 이승기는 김유리의 행보에 사사건건 간섭했지만, 항상 애절함이 차 있는 눈빛을 보냈다. 4회 아동학대 친모가 있던 집에서 김유리의 안전만 생각했던 김정호는 김유리에 대한 걱정과 경계로 몸을 사리지 않았고, 5회에서는 헌법소원을 하는 김유리의 성공을 위해 사진을 찍어주며 햇살 같은 표정을 지어 여심을 저격했다. 또 로카페 습격을 지시한 이편웅(조한철 분)을 만나고 돌아온 후 김유리를 만나자 어쩔 수 없이 무너진 채 선보인 ‘묵음 눈물 포옹 엔딩’은 절절함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 냉철한 포스 이승기표 김정호의 매력 마지막은 냉철한 포스다. 특히 이편웅의 활약이 커질수록 더욱 파장이 커지는 카리스마는 말랑했던 김정호에 반전을 선물하며 극의 긴장감을 일으켰다. ‘슈트 정호’로 변신해 이편웅의 부하를 만난 순간에는 독기 어린 눈빛을 장착한 채 차디찬 경고와 사생 결단 대치를 선사했다. 칼을 휘두르며 반항하는 부하를 순식간에 제압했던 김정호가 “너 누구냐고!”라고 포효하는 이편웅 부하에게 “나 개 주인”이라는 담백한 대사를 묵직하게 던지며 분위기를 장악했던 것. 더불어 로카페를 찾아와 도발하는 이편웅에게 분노한 김정호는 벼락같은 발성과 칼날 같은 시선으로 이편웅을 향한 자비 없는 경고를 날려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이에 더해 이편웅의 출격 이후 태도를 바꾼 김정호는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정신을 무장한 채 대한변호사협회 웹사이트에 변호사 등록 신청을 완료하며 결연한 얼굴을 드러내 ‘돌파형 로코’ 남주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게 했다. ‘법대로 사랑하라’ 7회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6 16:31
드라마

'환혼' 유준상, 냉탕↔온탕 오가는 츤데레 매력

배우 유준상이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드라마 '환혼'에서 장욱(이재욱)과 무덕이(정소민)이 사제의 연을 맺은 가운데, 그 중심에 선 대호국 최대 기업 송림의 총수 박진 역의 유준상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장욱의 기문이 열리자 참담한 심정을 드러낸 박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욱이 태어나던 날, 왕의 운명을 뜻하는 제왕성이 떴으며 그로 인해 장욱의 존재 자체가 역모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박진은 그가 조용하고 안전히 살아가도록 애써왔다. 그러나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상황에 심란한 박진은 장욱이 죽기 직전까지 손 놓고만 있었냐는 김도주(오나라)의 원망 섞인 농담에 자신을 원망하지 말고 지켜봐달라고 호소했고, 장욱의 송림 출입을 금지하고 명패를 잃어버린 그에게 직접 벌을 주며 냉철함을 유지하려 애썼다. 송림 출입이 금지된 장욱이 박진을 찾아와 장강의 칼을 뽑아들며 송림에 받아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진은 예리한 눈빛을 빛내며 장욱의 오른팔에 감긴 결박령을 캐치해냈고, 결국 결박령 없이 칼을 들어 보이던 장욱은 허우적대던 칼날을 박진의 어깨에 꽂았다. 이에 그는 피를 흘리면서도 "칼을 뽑으면 무엇 하냐. 제대로 잡지도 못하는 걸"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여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후 장면에선 앞서 보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장욱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박진의 다정한 면모가 드러났다. 그는 피 묻은 상처를 그대로 안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신의 상황에 한탄하던 장욱을 찾아가 위로했고, 술사가 되길 원치 않는 그는 다른 일들을 제안했다. 그렇지만 장욱은 이런 박진의 마음을 모른 채 아버지를 뒤이어 천부관 관주가 되겠다고 선언했고, 이내 박진은 그가 장강의 아들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단호하게 꿈을 접으라고 했다. 유준상은 카리스마를 내뿜는 총수의 면모부터 장욱을 아끼고 사랑하는 다정다감한 모습, 때로는 허당미 넘치는 박진의 모습들로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칼에 맞은 상처를 치료받으며 장욱의 마음을 베었기에 칼이라도 맞아야 했다는 박진의 대사는 뭉클함을 안기며 장욱과의 서사를 극대화했다. 이어 김도주와의 애틋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대화는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 지수를 높였다.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7 11:09
드라마

'이브' 유선, 박병은 외도에 신경과민‥서예지 향한 칼날 눈빛

'이브' 유선이 서예지를 향해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이 고조된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지난 방송에서 이라엘(서예지 분)은 강윤겸(박병은 분)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복수극의 물꼬를 텄다. 이 과정에서 한소라(유선 분)는 남편 윤겸이 자신의 생일에 휴대전화 전원도 끈 채 외박을 하고 돌아와 각방까지 선언하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런 가운데 6회 엔딩에는 소라에게 윤겸의 외도를 의도적으로 흘리며 부부 불화에 불을 지피는 라엘의 모습이 담겨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21일 '이브' 측이 공개한 스틸 속 소라는 독기를 품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라엘을 쏘아보고 있어 마른 침을 삼키게 한다. 온 신경이 곤두선 듯 여유 한 톨 느껴지지 않는 소라의 굳은 표정에서 끓어오르는 격한 분노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이어진 스틸 속 소라는 결국 라엘을 벽으로 밀치고 목을 팔로 짓누르며 위협을 가하기에 이르러 긴장감을 솟구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라엘은 소라의 위협에 놀란 토끼 눈을 띈 채 당혹감을 내비쳐 눈길을 끈다. 하지만 윤겸의 외도를 언급했을 때부터 라엘의 머릿속엔 소라의 모든 반응이 계산되어 있었을 터. 이에 라엘이 윤겸의 외도 의혹을 불거지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지, 캡사이신급으로 매콤한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이브' 제작진은 "소라의 분노가 극으로 치닫는다. 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쟁취해온 소라가 남편 윤겸의 외도 의혹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내일(22일) 오후 10시 30분에 7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1 14:53
연예일반

‘닥터 로이어’ 임철형, 소지섭 기습 공격 ‘예측불가 엔딩’

‘닥터 로이어’에서 사형수 임철형이 변호사 소지섭을 급습하는 예상치 못한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임철형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 금토 드라마 ‘닥터 로이어’에서 사형수 남혁철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남혁철은 6년여 전 유흥업소에서 접대 중 반석병원 의사를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인물이다. 18일 오후 방송된 ‘닥터 로이어’ 6회에서 남혁철은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과 취조 중 6년 전 살인사건 재심 청구를 위해 변호사 한이한(소지섭 분)을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반석병원 의사를 두 번이나 죽인 그에게 반석병원 의사 출신 한이한이 세 번째 피해자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단호히 거절했다. 결코 물러설 생각이 없던 남혁철은 흉흉한 눈빛으로 금석영을 똑바로 응시하며 보란 듯이 입을 쩍 벌려 수갑 찬 자신의 손목을 힘껏 물어뜯다 말리는 금석영의 목을 조르며 “당장 한이한 불러! 안 부르면 너도 죽여. 너 죽이고, 나도 죽으면 되잖아”라며 광기 어린 난동을 피웠다. 그렇게 남혁철과 한이한의 만남이 성사됐고, 금석영이 자리 비운 사이 남혁철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한이한을 똑바로 응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남혁철은 “미안해. 한 선생에겐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라고 작게 읊조리곤 팔에 한 붕대 속 미리 감춰 둔 얇고 날카로운 칼날을 든 채 순식간에 한이한을 덮쳤다. 그대로 한이한의 목을 그으려는 남혁철에게 “남준환! 지금 내 목 그으면, 당신 아들도 죽어”라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남준환은 남혁철과 전 부인인 조정현(김호정 분) 사이에 유일한 아들. 비후성심근증으로 위독한 상태로 반석원VIP병실에 입원한 상태다. 아들의 이름이 언급되자 멈칫하게 된 남혁철에게 한이한은 기증받기까지 걸리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들이 견디지 못할 것이니, 성공확률은 낮은 수술이지만 그의 아들을 살리겠다며 힘겹게 설득했다. 남혁철은 뚫어질 듯 한이한을 응시하며 잠시 주춤하다 이내 “삼 년 못 견디겠지. 그러니까 네가 죽어야지”라며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는 듯 더욱 위협적으로 한이한의 목을 그으려 바짝 칼을 들이댔다. 일촉즉발의 엔딩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 ‘닥터 로이어’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0 15:37
드라마

류성록, '군검사 도베르만'·'내일'로 확인시킨 반전 존재감

배우 류성록이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류성록은 지난 26일 종영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군 생활 중 황제 복무의 함정에 빠진 이유가 김우석(태남)이라는 사실을 안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인물 수호로 분했다. 의뭉스러운 분위기로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소름을 동시에 유발했다. 특히 류성록은 구석으로 내몰린 상황 속에서 폭발적인 감정을 쏟아내며 본색을 드러내다가도, 복수의 대상이 경계를 늦출 수 있게 가면을 쓴 듯 순박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디테일한 두 얼굴 열연을 펼쳤다. MBC 금토극 '내일'에선 반인반혼의 상태로 저승에서 첫 취업을 하게 된 로운(준웅)의 절친한 친구 재수 역으로 안방극장에 공감과 감동을 함께 안겼다. 무엇보다 류성록은 천진하던 학창 시절과 달리 시험에 찌든 현재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담아냈다. 녹록지 않은 청춘의 이면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위태로운 감정 상태를 짐작하게 하는 눈빛과 깨달음을 얻고 흘리는 눈물이 심금을 울렸다. 류성록은 '군검사 도베르만' 속 복수에 눈이 먼 캐릭터부터 '내일'의 짠 내 나는 캐릭터까지 섬세하게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와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신선한 얼굴을 꺼내는 류성록은 소름을 유발하다가도 공감을 끌어내는 호연을 펼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7 21:21
연예

‘군검사 도베르만’ 류성록의 두 얼굴...가면 벗고 복수의 칼날 갈았다

배우 류성록이 눈 뗄 수 없는 열연으로 마지막까지 ‘군검사 도베르만’의 긴장감을 책임졌다. 18일 방송된 tvN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수호(류성록 분)가 태남(김우석 분)에게 거짓말을 사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한 얼굴을 벗고 악랄함을 드러낸 수호의 반전에 모든 시청자들이 ‘과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수호는 경계 근무 중 태남에게 쌓였던 분노를 표출하며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이를 본 소초장이 태남을 따로 불렀고 수호는 애써 불안한 기색을 감췄다. 태남이 면담 후 돌아오자 수호는 시킨 대로 대답했는지 물으며 그를 협박했다. 여기에 어떤 사고가 터져도 자신보다는 태남이 의심받게 될 거라며 비아냥거려 보는 이들의 분노까지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수호는 취침 시간 도중 갑작스러운 폭발음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생활관 문을 연 수호는 피투성이가 된 편일병을 마주했고, 극한의 공포감이 느껴지는 얼굴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류성록은 그동안 칼날을 갈아온 복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순한 선임의 가면을 벗고 악함이 깃든 표정을 장착해 충격을 안겼다. 소름 돋는 미소로 광기를 드러내다가도, 피범벅이 된 광경을 목격하고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현실감을 더해 극의 서스펜스를 완성했다. 최후의 순간까지 강렬한 열연을 펼친 류성록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기 충분했다. 류성록은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수호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반응까지 끌어내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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